‘화이’ 조진웅 “연기 주안점도…여진구! 여진구!”

입력 2013-09-0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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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여진구(사진=쇼박스)

배우 조진웅이 ‘화이’에서의 연기 주안점에 대해 이야기 했다.

영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감독 장준환ㆍ제작 나우 필름ㆍ파인하우스 필름ㆍ 이하 화이)의 제작보고회가 3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주연을 맡은 김윤석(석태 역), 여진구(화이 역), 조진웅(기태 역), 장현성(진성 역), 김성균(동범 역), 박해준(범수 역), 연출을 맡은 장준환 감독이 참석했다.

기태 역을 맡은 조진웅은 여진구를 본 첫인상에 대해 “첫 촬영 때, 여진구가 다가와 ‘아빠’라고 불렀다. 그 때, ‘난 너에게 모든 걸 줄 수 있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조진웅은 “진구가 ‘아빠, 전 아빠처럼 키 클 수 있어요?’라고 물었다. 그 때, ‘네가 왜 안돼? 아빠보다 2배는 클거야!’라고 소리쳤다. 진구는 예뻐하지 않을 수 없어…”라며 여진구에 대한 애정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특히, 조진웅은 캐릭터 기태 역 연기에 대해서 “(남성미를 드러내는 부분은) 평소와 같아서 잘 맞았다. 이번에 ‘화이’ 영화 안에서 기태는 정말 화이를 사랑하는 캐릭터여야만했고, 여진구라는 친구를 처음 보면서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화이의 눈높이에서 재미나게 놀아보려고 했다”며 캐릭터에 대해 주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는 5명의 범죄자 아버지를 둔 화이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범죄 집단의 냉혹한 리더 석태가 등장해, 한 발의 총성 이후 모든 것이 바뀌어 버린 이들의 끝을 향해 치닫는 갈등과 복수를 그린 작품이다. 개봉은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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