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더] 양위안칭 레노버 CEO, 직원들과 보너스 나눠 갖는다

입력 2013-09-0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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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위안칭 레노버 CEO. 블룸버그

양위안칭 레노버 최고경영자(CEO)가 2년 연속 직원들과 보너스를 나눠 갖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나 차오 레노버 인적자원사업 수석 부대표는 “만명의 직원들은 이번 달 보너스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리 쉐이퍼 레노버 대변인은 총 보너스가 325만 달러라며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양 CEO는 지난해에도 자신의 보너스 300만 달러를 직원들에게 지급했다.

양 CEO가 직원들과 보너스를 나눠 갖는 것은 레노버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영향이다.

레노버는 지난 3월 말까지 1년 동안 34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PC는 5240만대를 팔아치웠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 매출도 급증했다.

차오 부대표는 “이번 보너스 지급은 양위안칭 CEO가 한 것”이라면서 “그는 기업의 수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있으며 레노버 직원들의 공을 이해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보너스는 20국의 직원들에게 지급되며 이 중 중국 내 직원들이 전체의 85%에 달한다.

평균 보너스는 325달러로 중국 도시 근로자의 한달 보수와 같은 수준이다.

중국에서 레노버 직원들의 지난 연평균 보수는 2만8752위안이다. 한달 평균으로는 392달러 정도다.

양 CEO는 지난해 보너스 423만 달러를 포함해 1460만 달러의 보수를 받았다. 그는 레노버 주식 7억44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은 7.1% 정도다.

포브스 중문판에 따르면 홍콩 상장기업 CEO 연봉을 조사한 결과 양 CEO가 8950만위안으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 본토 상장사 중에서는 완커 위량 CEO가 연봉 1368만 위안으로 1위에 올랐다.

주요 글로벌 기업의 CEO 중에는 러시아의 세계 최대 알루미늄업체 유나이티드의 올렉 데리파스카 CEO가 지난 7월 120명의 직원들에게 300만달러를 제공했다. 영국 의료판매업체 넥스트의 사이먼 울프슨 CEO 역시 지난 4월 1만9400명의 직원들에게 자신의 보너스 370만 달러를 지급했다.

▲레노버 주가 추이. 1일 7.540홍콩달러.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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