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철이’ 김해숙, 원빈보다 유아인 “빈아 미안하다”

입력 2013-09-0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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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철이' 유아인-김해숙(사진 = CJ엔터테인먼트)

배우 김해숙이 ‘아들’ 유아인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전했다.

영화 ‘깡철이’(감독 안권태, 제작 시네마서비스 더드림픽쳐스)의 제작보고회가 2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주연을 맡은 유아인, 김해숙과 김정태, 김성오, 정유미, 이시언, 안권택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해숙은 “원빈, 유아인과 모자 호흡을 맞추셨는데 누가 더 좋은가?”라는 질문에 “내가 아들복이 많다. 그 질문은 열 손가락 중 어느 손가락이 더 아프냐고 물어보는 것과 마찬가지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이어 “시나리오를 보고 상대역이 궁금했는데 유아인이 한다는 말을 듣고 ‘심봤다’라고 외쳤다. 영화 홍보를 위해 하는 말이 아니라 유아인의 팬이었다. 멋진 남자와 작업한 느낌이다. (원빈보다) 유아인이 1번이다. 빈아 미안하다. 사람 마음은 변하는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아인은 “송구스럽다. 옆에 있으니 하는 말 같다. 내가 어찌 감히 그분을...”이라고 대답했다.

‘깡철이’는 가진 것 없어도 ‘깡’ 하나와 긍정의 힘으로 거친 세상을 살아가던 부산 사나이 강철이 자신의 삶을 뒤흔들 선택의 기로에 놓이며 세상과 맞서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부산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됐으며 배우들은 4개월간 부산에서 동고동락했다. 10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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