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본지출 호조...소비세율 인상되나

입력 2013-09-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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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소비세율 인상 계획에 대한 지지율이 상승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자본지출은 전년 동기와 같았다.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평균 2.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분기에는 3.9% 감소했다.

앞서 발표된 일본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2.6%를 기록했다.

일본의 GDP가 개선되고 자본지출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소비세율 인상 가능성이 힘을 얻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JP모건체이스와 UBS는 2분기 GDP가 이날 발표된 자본지출 이후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마리 아키라 경제상은 지난달 31일 “일본 정부의 자문기구 위원들 대다수는 소비세 인상을 지지하고 있지만 이로 인한 충격을 흡수할 추가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햇다.

경제 자문 패널들의 지지와 경기 회복으로 아베 총리는 내년 4월부터 소비세율을 현재의 5%에서 8%로 인상하는 안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통신은 내다봤다.

러시아에서는 오는 5일부터 주요20국(G20) 정상회담이 열리는 가운데 정상들은 일본 경제가 소비세율 인상 이후에도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팀 콘돈 ING그룹 아시아리서치 책임자는 “아베노믹스의 출범 이후 2개 분기가 지난 가운데 소비세율 인상으로 인한 경제 성장 둔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소비세율을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자본지출 발표 이후 증시는 오르고 엔화 가치는 떨어졌다. 일본증시 토픽스지수는 이날 오전 9시52분 0.9% 상승했다.

엔화 가치는 달러 대비 0.4% 하락했다. 엔화 가치는 지난 1년 간 달러 대비 2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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