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통진당 국회 입성, 민주당이 도와준 꼴”

입력 2013-09-02 10: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2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와 관련 “타임머신을 타고 40년 전으로 돌아간 거 아닌가 하는 어처구니없는 생각이 들었다”며 “무슨 환각제를 먹은 것도 아니고, 처음에는 어처구니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윤 전 장관은 이날 BBS라디오에서 “아직도 대한민국 안에 북한체제를 찬양하고 우리 체제를 정복하겠다는 마음을 먹는 사람이 있다는 게 믿어지느냐”면서 이 같이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사람이나 세력을 어떻게 우리 국민의 대표로 뽑을 수 있느냐”며 “그 정당에다 우리가 지금까지 국민 세금으로 국가에서 재정보조를 해준 것 아니냐. 진짜 이건 말이 안 되는 일이 일어난 거니까 지금이라도 응분의 처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이 의원 체포동의안 통과여부에 대해 “무슨 명분으로 통과를 안 시키냐”면서 “민주당으로써는 신중한 입장에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은 이해하지만, 그걸 통과시키지 않았다가는 국민적 분노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통합진보당 사람들이 국회로 들어오는데 결과적으로는 민주당이 도와준 꼴이 됐다”며 “사법당국에 의해서 명백한 사실로 밝혀질 때는 그 부분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표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사건이 났다고 해서 국정원 쇄신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명분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그랬다가는 정말 국정원이 국민들로부터 더 큰 비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038,000
    • +1.48%
    • 이더리움
    • 4,387,000
    • +0.3%
    • 비트코인 캐시
    • 813,500
    • +2.91%
    • 리플
    • 2,865
    • +1.7%
    • 솔라나
    • 189,700
    • +2.1%
    • 에이다
    • 575
    • +1.05%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28
    • +0.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870
    • +1.98%
    • 체인링크
    • 19,220
    • +1.59%
    • 샌드박스
    • 180
    • +2.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