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가가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30% 가까이 떨어졌다. 이 기간동안 개인은 꾸준히 매수세를 유지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선 가운데 공매도 물량 또한 7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달 30일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하면서 4만5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은 이날 하한가로 시가총액 4조5327억원을 기록해 한달여만에 시가총액이 5조원 밑으로 내려갔다. 셀트리온 주가는 지난 2주간 지난달 19일과 23일을 제외하곤 계속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27.14%나 떨어졌다. 또 지난 7월18일 이후 처음으로 4만원대로 내려 앉았다.
특히 셀트리온의 수급상황을 살펴보면 최근 5거래일 동안 개인은 꾸준히 매수세를 유지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팔자’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하한가를 기록한 지난달 30일 개인의 메수세는 지난달 26일보다 무려 1854.9% 증가했다. 반면 외국인의 매도세는 같은 기간 2436.6% 늘어났고, 기관도 꾸준히 매도 흐름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은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각각 182만주와 2만주의 셀트리온 주식을 팔았다.
공매도 물량 또한 이 기간동안 68.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 공매도 물량은 지난달 26일 1만9494주, 27일 15만3402주, 28일 15만9094주, 29일 24만9510주, 30일 29만7604주를 기록하는 등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체거래량 대비 매매비중도 27일에는 전체 거래량 128만9169주 가운데 11.9%에 달할 정도로 공매도 물량이 늘었다. 지난달 22일에도 전체거래량 대비 공매도 비중은 18.66%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