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1이닝 6K 1실점 호투...시즌 13승 요건 갖춰

입력 2013-08-3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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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한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6.1이닝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3승 가능성을 높였다.

류현진은 1회초 샌디에이고 3명의 타자를 상대로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하지만 2회초 1사 후 구즈만과 포사이드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선제점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2회말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단숨에 역전까지 시킨 것. 놀랍게도 동점타와 결승 득점의 주인공은 모두 류현진이었다. 2사 2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류현진은 스털츠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7구째를 잡아당겨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작렬했다. 2루 주자 마크 엘리스가 편안하게 홈으로 들어올 수 있는 큰 타구였다.

2루타를 치고 나간 류현진은 역전 득점까지 기록했다. 후속타자 푸이그가 3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를 쳤고 류현진은 이 타구에 홈까지 파고들어 역전 득점을 올린 것. 타이밍상으로는 아웃이었지만 류현진은 과감하게 슬라이딩을 시도해 세이프됐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3회말 곤잘레스가 투런 홈런을 터뜨려 점수차는 4-1까지 벌려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류현진은 4-1의 리드를 등에 업고 6회까지 더 이상의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팀의 4-1 리드를 지켰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헌들리와 시데뇨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9번 아마리스타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중견수 이디에가 정확한 송구로 헌들리를 홈에서 잡아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이어진 1사 1,2루 위기에서 매팅리 감독은 마몰을 마운드에 올려 류현진의 이날 투구는 6.1이닝으로 마감했다. 구원 등판한 마몰은 디노피아를 상대로 하나의 아웃 카운트를 잡았고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로드리게스가 베너블을 내야 땅볼로 잡아내 무실점으로 7회를 마감하면서 류현진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류현진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6.1이닝 동안 피안타 8개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1실점(1자책점)으로 막아냈고 탈삼진은 6개를 잡아내는 호투를 펼쳤다. 평균자책점은 3.08에서 3.02로 다소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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