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시스템이 주가 부양에 대대적으로 나선다는 루머가 돌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0억원을 들여 자사주를 매입하고 주가 상승의 부담 요인이던 BW워런트도 전량 소각한다는 것이다.
29일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AP시스템이 100억원을 들여 자사주를 매입하기 위해 복수의 증권사와 접촉 중”이라며 “자사주 매입과 더불어 행사하지 않고 있는 BW워런트를 전량 소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AP시스템은 아몰레이드(AMOLED) 설비투자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과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둔화, BW워런트 행사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주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11월에 장비 발주가 예상되고 있고 삼성 이외의 업체들도 아몰레이드 채택률이 높아지고 있다. 아몰레이드 증설도 연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AP시스템이 자사주 매입과 워런트 소각을 추진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은 할 것 같다”며 “BW워런트 소각은 미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P시스템 관계자는 “현재 여러 가지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라며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