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 자존심 건 ‘아울렛’ 대전

입력 2013-08-2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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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전경. 사진제공 신세계사이먼.

롯데와 신세계가 아울렛 사업을 두고 격돌하고 있다. 불황 속에서도 아울렛 사업은 연간 40% 성장하며 유통업계의 마지막 먹을거리로 지목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사이먼은 이날 부산 기장군에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을 정식 오픈한다. 지난 2007년 여주, 2011년 파주에 이어 3번째 프리미엄 아울렛이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지난 6월 확장 오픈한 롯데 김해 프리미엄 아울렛과 한판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롯데 김해 프리미엄 아울렛은 6월 매출이 270억원으로 전월 대비 72%가량 성장했다. 롯데 아울렛 8개 점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또 이 곳에서 차로 5분 거리에는 롯데아울렛 동부산점이 오는 2015년 문을 열 예정여서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부산시 및 부산도시공사와 아웃렛 개발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

더불어 신세계사이먼의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인근에는 롯데아울렛 이천점이 올해 12월 문을 열 예정이다. 파주는 이미 신세계사이먼의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과 롯데아울렛 파주점이 자존심을 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신세계의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매머드급으로 지어졌다. 부지면적 15만5000㎡, 영업면적 3만3000㎡에 차량 35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갖췄다. 브랜드는 180여 개가 입점했다.

신세계그룹은 프리미엄 아울렛과 백화점·면세점·호텔 등 기존 사업을 연계해 지역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신세계그룹은 부산에서 세계 최대 백화점 센텀시티점을 비롯해 신세계면세점·프리미엄 식품관 SSG푸드마켓·조선호텔 등을 운영 중이다. 이들은 모두 차로 1시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다.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1600억원을 들여 1년6개월간 지은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이 영업을 시작한다”며 “부산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쇼핑 관광의 허브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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