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더] 소니 최신 히트상품, 아이폰·갤럭시를 봐라?

입력 2013-08-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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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애플의 스마트폰에 소니 칩 사용...히라이 CEO 리더십 주목

▲히라이 가즈오 소니 CEO. 블룸버그

소니의 최신 히트상품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에 쓰이는 부품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소니의 최신 ‘스타’ 상품이 워크맨이나 플레이스테이션이 아닌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고가 카메라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칩이라고 전했다.

애플의 아이폰5와 전세대 4S가 소니의 칩을 사용했으며 삼성의 갤럭시S4와 LG의 G2 역시 소니의 칩을 쓰고 있다.

소니는 지난해 이들 제품에 사용하는 칩 판매를 통해 매출이 30% 증가했다.

이로써 9년 연속 손실을 기록한 소니의 TV사업을 포함해 전자제품 부문의 회생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히라이 가즈오 소니 최고경영자(CEO)의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나카네 야스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소니는 수요 증가를 통해 승리하고 있다”면서 “소니가 지난 30년 동안 개발해온 칩 제품은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삼성 등의 경쟁업체들이 소니의 부품을 사용하는 것이 새로운 일은 아니라고 통신은 전했다.

소니는 그동안 다른 제조업체들에게 MP3 등의 뮤직플레이어에 사용되는 반도체 부품을 제공했다.

다케다 마사히토 소니 대변인은 “소니가 생산하는 이미지센서 중의 80%는 다른 업체들에게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시타니 요시노리 소니 부사장은 이달 초 실적 발표 당시 “모바일 제품에 사용하는 이미지센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도이체방크의 집계에 따르면 소니의 지난 분기 기기부문 영업이익의 대부분은 칩 매출에서 나왔다. 소니의 기기부문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에 109억 엔을 기록했다.

소니는 칩 등 핵심 부품의 공급가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테크노시스템스리서치는 전 세계 이미지센서 출하는 올해 4분의 1 증가해 31억4000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니는 엑스페리아로 최근 스마트폰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지만 매출은 글로벌 ‘톱 5’에 들지 못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과 애플 LG가 글로벌 스마트폰시장 ‘톱 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의 점유율은 51%에 달한다.

▲소니 주가 추이. 8월28일 1967엔.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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