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이 중소기업 CEO들에게 “다양한 정부 제도를 통해 자유무역협정(FTA)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29일 산업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이날 밀리니엄힐튼호텔에서 중소기업 CEO 200여명을 대상으로 ‘FTA시대 경영과 정부의 FTA활용촉진 정책’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산업부는 FTA활용 확대를 위해선 CEO들의 관심과 의지가 중요한 점을 감안, 간부들이 직접 찾아가는 방식의 강연을 추진하고 있다.
김 차관은 이날 강연에서 “불확실성이 높아가는 글로벌 시장에서 FTA를 얼마나 전략적으로 잘 활용하느냐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면서 “일본, 중국 등 경쟁국들이 FTA를 체결하기 전, 선점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차관은 “기업 CEO들이 FTA 활용에 관심을 갖고 기업 내 FTA 전담인력 확보, 시스템 구축 등 관리체제를 마련해야 한다”며 “또 정부의 제도를 이용, FTA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 차관은 “FTA로 인한 직접 혜택은 없고 원산지관리 부담만 많아 FTA활용에 소극적인 2, 3차 협력사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협력사의 원산지확인서 발급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기업정보 유출 우려, 확인서의 정확성에 대한 의문 등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 경남지역FTA활용센터를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차관은 “수출기업들도 협력중소기업들이 FTA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품목분류, 원산지관리 교육, 컨설팅, 시스템 구축 등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산업부는 CEO교육을 올해 2400명에서 내년 4000명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