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체험하면 우울·스트레스 등 감소 효과”

입력 2013-08-2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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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체험프로그램이 우울증과 불안, 스트레스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립나주병원과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일반인과 정신과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산림체험프로그램을 통한 심리적 안정 및 생리적 변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연구에 참여한 일반인과 정신과 입원환자 모두에게서 긍정적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산림자원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일반인 20명과 정신과 입원환자 20명을 대상으로 2주(5회)에 걸쳐 심리 검사를 비롯해 혈압, 맥박 및 타액을 이용한 스트레스를 측정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일반인들은 프로그램 진행 후 우울, 불안, 스트레스가 감소함을 보였다. 우울감을 측정하는 설명방식인 BDI 측정 결과 프로그램 전 평균 값인 9.2보다 5.2감소한 4.0으로 나타났다. 전반적 스트레스 척도(GARS)에 의한 스트레스 평가에서는 프로그램 전 21.30이었으나 프로그램 후 11.20으로 감소했다. 긴장감이나 피로감도 줄어들었으며 혈압과 맥박에서도 안정 효과를 보였다.

정신과 입원환자 군에서도 혈압이 안정되고 코티졸 농도(스트레스 정도)가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BDI는 평균 16.73에서 14.55로 감소했고 코티졸 농도는 4.11에서 2.75로 일반인 보다도 더 크게 감소한 것으로 연구됐다.

정효성 국립나주병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지역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자연 친화적 치유 환경 조성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윤병선 산림자원연구소장은 “산림복지 서비스의 일환으로 지속적인 연구결과를 축적하고 산림치유효과를 검증해 나가도록 하며, 전남 산림자원을 활용한 통합 의료적 산림치유 가능성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사진=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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