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글로벌학점제’ 첫 시행

입력 2013-08-2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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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원 행장 특별 지시…학점 따라 해외주재원 파견 선별 방침

신한은행이 글로벌 시장을 향한 ‘독한 인재발굴’을 추진한다. 앞으로 해외지사 파견직원을 선별할 때 역량과 성과 중심의 자체 검증 절자를 반드시 거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말 은행권 최초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학점제’를 도입, 시행에 들어갔다.

22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기업금융과 영업부서 근무이력 등 실무 이력에 어학점수 등을 합한 개인별 세분화된 점수를 차등 적용한 글로벌학점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향후 해외 주재원 파견 시 철저하게 개인별 글로벌학점에 따라 선별한다는 방침이다. 본점 기획부서 위주로 이뤄지던 해외 주재원 파견 근무 기회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개방된 셈이다.

직원들의 사내 사이트를 통해 수시로 자신의 글로벌학점을 확인 할 수 있다. 매달 공인인증된 어학 성적표 제출로 자신의 글로벌학점을 수시로 향상 시킬 수 있다. 어학 점수는 해당 국가별로 차등 적용 된다. 예컨대 중국법인의 경우 중국어 구사능력이 우선시 되고 중국어능력시험(CPT) 점수에 가산점이 붙는다.

이 같은 글로벌학점제 시행은 해외주재원 부임을 단순한 인사특혜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해외주재우너 부임을 실질적 업무능력 발휘의 기회로 규정한 것이다.

사실 과거 은행권은 해외에 지점이나 법인을 설립 할 때 국내 직원을 인사 보상차원에서 파견하는 사례가 주를 이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해외 파견 직원들은 기존 영업방식을 답습할 뿐, 외국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을 상대로 한 영업엔 별 관심이 없었다.

이번 글로벌학점제는 서진원 행장의 특별지시로 진행된 상황이다. 서 행장은 해외 파견 인력에 대해 철처히 개인능력과 열정, 성과 등을 토대로 선출할 것을 지시했다.

현재 신한은행의 해외사업 수익성은 탄력을 받은 상태다. 지난 2010년 2.9%에 불과했던 해외이익 비중이 지난해 약 6.2%로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해외시장 확대와 이익비중이 앞으로 더욱 커질 것란 분석이다. 이 기간 중국, 일본 등 주요 핵심사업장을 중심으로 한 대출 증가 등 전년보다 무려 10%이상 급신장했다.

신한은행은 기존에 진출해 있는 국가 외에 성장잠재력이 높은 국가들을 추가 모색해 해외 진출을 꾀하며 오는 2015년까지 은행 전체 수익의 10%를 해외 부문에서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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