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신약 독성예측 물질 개발 결실

입력 2013-08-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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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제욱 바이오니아 유전자신약연구소장, 입사 3년 만에 상용화

1992년 바이오벤처 1호 기업으로 설립된 바이오니아는 매출액의 30% 이상을 꾸준히 연구개발에 투자해 유전자 연구에 필수적인 첨단시약과 장비를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기술력이 매출로 이어지지 못해 회사를 키우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구세주로 등장한 것이‘GPScreen(신약후보물질 약물작용점 규명 서비스)’이다.‘GPScreen’은 신약 후보물질의 독성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로 이 기술을 적용하면 신약개발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바이오니아가 이 기술을 보유할 수 있게 된것은 유전자신약연구소 채제욱 소장의 공로가 크다. 채 소장은 미국에서 대학을 나와 연구활동을 하다 바이오니아의 성장성을 보고 3년 전 입사했다. 입사 이후 채 소장은 ‘GPScreen’개발에 몰두했고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신약을 개발하는 기간은 10~15년, 비용은 1~2조원이 들어간다. 신약을 개발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독성을 예측하는 것이다. 효능이 아무리 좋은 약이라해도 사람에게 투입했을 때 독성반응이 나타나면 약으로써 가치가 없다는 게 채 소장의 설명이다.

GPScreen은 신약개발 과정에서 사람의 유전자와 흡사한 약 5000개의 효모를 이용해 독성을 예측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수년간의 실험과 연구를 통해 안정성과 정확성 역시 충분히 검증했다.

채 소장은 “신약개발에서 가장 많은 임상단계에 가기 전 이 기술을 적용하면 비용과 개발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신약 후보물질의 작용점을 규명하는데 이 기술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채 소장은“GPScreen은 신약개발의 가장 큰 고민거리를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술 개발을 위해 바이오니아는 지난 2001년부터 약 100억원을 투자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영국 왕립 암연구소와 10년간의 공동 연구를 해왔고 셀, 사이언스, 네이처 등 세계적인 학술지에 논문이 게재되기도 했다.

채 소장은 이 기술을 통해 △신약 개발의 독성예측 △개발과정에서 탈락한 죽은약 살리기 △개발된 약의 새로운 효능 찾기(reposition)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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