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버냉키 버블’ 피해 우려”-NYT

입력 2013-08-2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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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축소 전망으로 신흥국의 경제 위기 불안이 고조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초고층 빌딩인 ‘사파이어 타워’를 예로 들면서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신흥국의 위기를 지적했다.

사파이어 타워는 미국 연준을 비롯해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시행한 양적완화와 초저금리 정책으로 늘어난 저금리의 달러를 바탕으로 세워졌다. 터키뿐만 아니라 많은 신흥국은 그동안 낮은 금리의 달러 표시 부채를 이용해 투자했다.

NYT는 이런 달러 표시 부채가 터키는 물론 브라질과 인도 한국에도 유입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를 시사하자 신흥국 경제는 흔들리기 시작했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실제로 이뤄져 ‘버냉키 버블’이 터지면 상당한 충격이 가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NYT는 신흥국의 통화 약세와 채무 불이행이 발생해 은행이나 부동산 개발업자의 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NYT는 “모든 전문가가 ‘버냉키 버블’을 우려하는 것은 아니지만 낙관주의자들 사이에서도 터키와 브라질 인도 한국 등에서 달러 표시 부채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한국은 다른 아시아 신흥국과 달리 안정적인 편이라고 NYT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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