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내 사우나 갖춘 아파트, 친목도모 장소로 각광

입력 2013-08-2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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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동천동 ‘래미안 이스트팰리스’ 등 지역 유명세 타

아파트 단지내 갖춰진 사우나가 ‘친목도모’ 모임방으로 뜨고 있다.

사우나를 통해 입주민 간 친목도 다질 수 있고 지역 주민들에게도 유명세를 타면서 아파트의 경쟁력도 상승하고 있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커뮤니티 시설로 사우나를 갖췄거나 신설하는 아파트로는 ‘래미안 이스트팰리스’(용인), ‘롯데캐슬 카이저’(부산),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서울) 등이 꼽힌다.

경기도 용인시 동천동에 위치한 ‘래미안 이스트팰리스’는 사우나로 지역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사우나 시설이 워낙 좋아 지역에서는 ‘래미안 이스트팰리스’하면 사우나를 떠올릴 정도다. 매매나 전세 문의 시 사우나시설을 물어보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부산 북구 화명동 ‘롯데캐슬 카이저’ 단지 앞에서는 지난해 인근 목욕탕 주인이 1인 시위를 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단지 내 사우나 때문에 목욕탕 이용 손님이 줄었다며 항의 표시를 한 것이다. 즉, 이 아파트 사우나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이처럼 여러 입주민 시설 중 사우나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면서 사우나를 갖춘 아파트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삼성물산이 서울 마포구 현석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은 커뮤니티센터 내 목욕탕이 들어간다. 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GX룸 등에서 운동을 한 뒤 들러 샤워를 하거나 피로를 풀 수 있다.

신동인 삼성물산 분양소장은 “기존 입주한 래미안 아파트의 사례에 비춰볼 때 사우나의 이용률이 높아 지속적으로 적용하고 있다”면서 “커뮤니티시설 개수만 늘리기보다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시설을 공급해 단지의 경쟁력을 높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GS건설과 SK건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4구역에 공급하는 ‘DMC가재울4구역’은 특화된 커뮤니티시설이 돋보이는 단지로 사우나를 비롯해 수영장, GX룸, 피트니스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풍무2지구에서 분양 중인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은 피트니스센터와 사우나를 지상 2층에 배치했다.

또 인천 청라국제도시 A38블록에 위치한 ‘청라 한양수자인’은 지상에서 연결되는 별동의 커뮤니티센터가 마련돼 있어 웰빙스파(찜질방),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과 같은 실속 있는 주민공동시설을 이용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SK건설이 하반기 인천시 남구 용현학익지구 2-1블록에 분양하는 ‘인천 SK Sky VIEW’ 커뮤니티센터에는 대형 욕탕뿐 아니라 건식사우나까지 갖춘 샤워시설이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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