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 16일(현지시간)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출구전략을 시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은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5시 현재 0.2% 오른 97.53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329달러로 전일 대비 0.1% 내렸다.
달러 가치는 주요 13국 통화대비 상승했다.
미국의 7월 신규주택착공과 2분기 산업생산성이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의 경제성장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미 상무부는 지난 달 신규주택착공 건수가 전월보다 5.9% 늘어난 89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노동부는 2분기 농업 부문을 제외한 산업 분야의 노동생산성이 전 분기 대비 0.9%(연환산 기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6%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찰스 세인트아노드 노무라홀딩스 환율전략가는 “주택지표는 연준이 9월에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유로 가치는 엔화에 대해 떨어졌다.
유로·엔 환율은 0.09% 하락한 139.03엔을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