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대중국 연어수출 비중, 29%로 급감…류사오보 노벨평화상 수상 때문

입력 2013-08-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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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점유율 92% -> 상반기 29%로 급감…영국, 대중국 수출 1위로 올라

노르웨이의 대중국 연어 수출 비중이 올들어 상반기에 전체의 29%로 급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0년의 92%에서 3분의 1이 줄어든 것이다.

노르웨이는 대중국 연어 수출이 급감하면서 지난 10년 간 유지해온 대중국 연어 수출 1위 자리도 내줬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NSC)에 따르면 상반기 대중국 연어 수출국 1위는 영국으로 4600t을 기록했다. 2위는 파로제도로 같은 기간 4000t을 기록했다. 노르웨이는 3위로 3700t에 그쳤다.

노르웨이의 대중국 연어 수출은 2010년 1만1000t으로 510만t의 영국보다 훨씬 많았다.

업계 전문가들은 2010년 류샤오보의 노벨평화상 수상이 노르웨이의 대중국 연어 수출에 타격을 줬다고 해석했따.

류샤오보는 2008년 공산당 일당체제 종식을 요구한 이른바 ‘08 헌장’ 서명을 주도한 중국의 대표적 반체제 인사다. 그는 현재 국가전복선동 혐의로 징역 11년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노르웨이 최대 연어생산업체인 마린하베스트의 알프-헬게 아르스코그 최고경영자(CEO)는“류샤오보의 노벨 평화상 수상 이후 대중국 수출이 급격히 줄어든 건 공공연한 사실”이라면서 “이는 중국과 노르웨이 사이에 존재하는 정치적 난관이며 산업계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노르웨이의 연어 수출 부진은 노벨 평화상 발표 후 노르웨이가 가장 직접적으로 겪는 상업적 동결 조치라고 FT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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