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로 본 CEO]삼천리자전거·참좋은레져, 형제경영으로 수익성 ‘씽씽’

입력 2013-08-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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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문화 확산에 호실적

삼천리자전거와 자회사인 참좋은레져가 최근 탄탄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두 회사의 형제 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천리자전거는 올해 상반기 매출 681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나타내며 영업이익률 10.6%를 기록했다. 2011년 2.56%, 지난해 7.34% 였던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를 달성하며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다. 최근 3년간 당기순이익도 105.4% 늘었다.

삼천리자전거는 김석환 대표가 지분 27.1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김 대표는 기아차 설립자인 (故)고 김철호 회장의 손자다. 김석환 대표는 1998년 외환위기 당시 기아자동차가 현대그룹에 인수되기 전까지 기아차에서 경영수업을 받기도 했다.

김 대표는 1999년 회사를 물려받아 14년째 이끌고 있다. 최근 레저 문화 확산과 정부의 자전거 인프라 투자, 다양한 자전거 라인업 구축을 통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 37%로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자회사인 참좋은레져도 호실적을 보이고 있다. 삼천리자전거가 38.0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3년간 당기순이익이 400% 이상 증가했다.

김 대표의 동생인 김영환 참좋은레져 부사장 겸 중앙연구소장은 회사의 기술개발(R&D) 부문을 책임지며 형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

교보증권 김갑호 연구원은“삼천리자전거의 경우 3분기부터 전기자전거 ‘팬텀’의 모멘텀이 강하게 반영돼 실적이 더 호전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레져는 올해들어 주가가 각각 72.3%, 63.3% 증가했다. 현재 삼천리자전거는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이 지분 5.30%를, 참좋은레져는 슈퍼개미 박영옥, 오미애(크루즈파 주식회사)씨가 각각 12.27%, 11.03%를 보유해 5% 이상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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