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외국인 ‘러브콜’에 힘입어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1만원(0.78%) 오른 13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씨티그룹 등 외국계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수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일 자사주 매입설에 힘입어 4% 이상 급등했다. 회사측 부인에도 불구하고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달 국회에서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관련된 경제민주화 법안이 대거 논의될 예정”이라며 “이 법안이 통과되면 2015년 이후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갖고 있는 삼성전자 의결권 일부가 제한되는데 현 시점에서의 자사주 매입설은 삼성그룹의 지주사 전환을 포함한 지배구조 개선 프로젝트로 확대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사주 매입을 할 지 안 할 지는 알 수가 없는 문제”라면서도 “그러나 자사주 매입설은 그 진위여부를 떠나 일단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인 노이즈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