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농식품 장관 “일본 ‘지비루’처럼 지역 특산맥주 나올 것”

입력 2013-08-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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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일본의 ‘지비루(‘지역맥주’를 뜻하는 일본어)와 같이 문경 오미자맥주 등 다양한 지역 특산 농산물로 만든 작은 맥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8일 발표된 세제개편을 계기로 지역 특산 맥주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장관은 12일 세종시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찬을 갖고 “그동안 하우스맥주(술집에서 자체제작한 맥주) 공장에서 밖으로 반출을 못하게 돼 있었는데 이버니 세법개정안을 통해 국내 판매가 가능해졌다”며 “조만간 문경의 오미자맥주, 고창의 복분자맥주 등 다양한 지역 특산 농산물로 만든 작은 맥주들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하우스맥주의 판매범위를 영업장으로 제한한 규정이 완화돼 외부 유통이 가능하게 됐다. 또 전통주 산업 육성을 위해 전통주에 사용되는 모든 판매용기와 포장비용은 과세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장관은 이와 관련 “그동안 도자기병에 담긴 경우에만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값비싼 도자기 용기값으로 전통주 대중화가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면서 “이번 조세감면 조치로 전통주 가격이 낮아져 소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이 자리에서 “장마에 이은 폭염으로 고랭지 배추와 상추, 시금치, 오이, 호박 등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면서 “현장에 가서 농산물 수급대책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정책을) 확인하고 점검해서 작더라도 성과를 내는 방향으로 추진하려고 한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농정을 향후 과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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