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IP금융 활성화 열풍 거세다

입력 2013-08-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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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금융기관 창조경제 동참

정책금융기관들이 정부의 지식재산(IP) 금융 활성화에 따라 창조경제 코드 맞추기 경쟁에 나섰다.

KDB산업은행(이하 산은), 수출입은행(수은), 기술보증기금(기보), 신용보증기금(신보) 등 정책금융기관들은 최근 잇따라 IP금융 활성화 지원 방안을 내놓고 정부와 보조를 맞추고 있다. 정책금융기관이 움직이자 시중은행이 동참하는 등 금융권 전반에 IP금융 열풍이 불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지난 1월 1000억원 규모의 IP펀드를 조성했다. 기업이 보유한 IP를 펀드에 매각하고 기업은 이에 대한 사용료를 지불하는 세일앤라이선스백 방식으로 운용된다. 산은은 올해 IP펀드를 통해 모두 5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수은은 지난 6월 IP수출자금제도 도입 후 처음으로 3개 기업에 IP수출자금을 지원했다. 이랜드월드 ‘의류 브랜드 상표권’, 팬엔터테인먼트 ‘드라마 저작권’, 엠게임 ‘게임판권’등 모두 390억원에 달한다. 수은은 올해 모두 1500억원을 IP수출자금 등 IP금융에 지원할 계획이다.

기보와 신보 역시 IP금융 지원에 뛰어들었다. 기보는 최근 IP평가보증과 IP인수보증을 새롭게 마련, 지난 2006년부터 시행해 온 기술가치연계보증도 특허 이외의 지식재산권으로도 확대 시행키로 했다. 기보는 올해 20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보는 지식재산 가치평가보증 시행 등을 위해 최근 특허청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IP금융 지원 활성화에 나섰다. 신보는 올해 3000억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중은행도 IP금융 지원에 동참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KB 기술창조기업 성장지원 대출’에 나섰고, 기업은행은 IP우수기업에 2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신한은행은 기술평가 전담부서를 신설했으며, 하나은행은 IP담보 인정 여신시스템 변경작업에 들어갔다.

이제 시작단계인 IP금융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지식재산에 대한 가치평가가 제대로 이뤄지는 시스템·인프라 구축이 최우선 과제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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