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소비자물가·소매판매가 ‘관건’…각종 지표 주목

입력 2013-08-1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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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이번 주(12~16일)에 소매 판매와 소비자 물가를 비롯한 각종 지표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일 경우 시장에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전망된다.

별다른 지표 발표가 없었던 지난주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다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나스닥 등 3대 지수가 주간 단위로 모두 떨어졌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내 매파는 물론 비둘기파 인사들까지 양적완화 축소에 동조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자 하반기에 자산매입을 축소하는 쪽으로 연준 내부의 뜻이 모이고 있다는 우려가 고조됐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자산매입 규모 축소 시기가 빠르면 오는 9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이번주에 각종 지표가 발표되는 가운데 미국의 7월 소매판매와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여부를 가늠하는 데 주요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소매업계 업황을 가늠할 수 있는 간판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13일 상무부가 발표할 미국의 7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0.3% 증가했을 것으로 점쳤다. 자동차를 제외하면 0.4%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꾸준하게 회복세를 보인 고용 및 제조업 지표들이 소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소매 판매 발표와 함께 소매 유통업체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미국의 소비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를 시작으로 15일 세계최대 소매유통업체인 월마트가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고급 백화점 노드스트롬과 콜스와 타켓, 홈디포, 스테이플스도 이번 주 실적을 내놓는다.

양적완화 축소 여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기준인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주목된다.

15일에 발표되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율 2.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한다면 연준이 다음 달부터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할 가능성이 커진고 2.0% 미만이라면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작아진다.

미국의 지난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보다 1.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준의 물가 관리 기준인 2.0%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밖에 수입 물가, 뉴욕제조업지수, 주택시장지수, 소비자심리지수 등 이번 주 각종 지표가 발표된다.

지난주에 이어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연설이 예정 돼 있어 시장은 이들의 ‘입’에 주목하고 있다. 13일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4일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연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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