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선물세트는 저가형이 대세

입력 2013-08-11 08: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도 추석 선물세트는 불황의 영향으로 저가 상품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11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추석 대목을 앞두고 선물세트 구성에 한창이다.

경기 불황의 영향으로 업계는 특히 3만원대 이하의 중저가 선물세트 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1만원대 이하의 저가 선물세트를 준비한 업체도 있다.

CJ제일제당은 중저가인 2만∼3만원대 상품을 전체 130여 종 선물세트 중 절반이 넘는 69종에 할당했다.

대상은 1만5천∼3만5천원대 상품의 비중을 작년 추석 때 44%에서 올해 51%로 늘린다.

대상 관계자는 "올해 추석 선물세트 운영 기준을 수익성 확보·명절 후 반품 감소·선물세트 경쟁력 강화로 두고, 캔햄·팜고급유·조미김 세트는 강화하되 프리미엄 세트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동원F&B는 2만∼3만원대 참치캔과 햄 선물세트 물량을 올해 설 연휴 때보다 10% 늘릴 예정이다.

사조해표는 1만원대 선물세트 물량을 올해 설 때보다 20% 늘리고, 샘표도 작년 추석 때보다 1만원대 이하의 알뜰 선물세트를 20% 확대한다.

특히 사조해표는 이번 추석 연휴부터 1만원 이하의 재래김 선물세트를 선보이기로 했다.

오뚜기도 당면·참깨·카놀라유 등으로 구성한 1만3천원대 선물세트를 새로 내놓는다.

업계 관계자는 "체감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올해 추석에도 저가형·실속형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여 각 업체가 3만원대 이하의 상품 구성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올해 추석 선물세트 시장은 작년과 비슷한 약 5천억원 규모로 추산된다"며 "상대적으로 고가 세트를 취급하는 백화점의 매출은 다소 주춤하는 반면 중저가 상품을 판매하는 할인점·편의점·온라인 쇼핑몰 등은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열애설·사생활 루머로 고통…실체 없는 '해외발 루머' 주의보 [이슈크래커]
  • 사내 메신저 열람…직장인들 생각은 [데이터클립]
  • 한강뷰 가치는 ‘평균+23%포인트’? 한강 조망 단지 14년 상승률 살펴보니 [한강뷰 프리미엄, 실체는?①]
  • 단독 이복현ㆍ17개 은행장 19일 회동…부동산 PFㆍ내부통제 등 현안 논의
  • 방탄소년단 진 전역 신고, 아미 품으로…뷔·제이홉·RM의 색소폰 축하 '눈길'
  • "취준생에게 월 50만 원 생활비 지원해드려요"…'서울시 청년수당'[십분청년백서]
  • 전북 부안군 규모 4.8 지진 발생…긴급 재난 문자 발송
  • 야유하는 중국팬 향한 캡틴의 '3대0 제스처'…'손흥민 도발' 웨이보서도 화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6.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029,000
    • +0.51%
    • 이더리움
    • 4,961,000
    • +0.47%
    • 비트코인 캐시
    • 627,000
    • -1.57%
    • 리플
    • 678
    • -0.44%
    • 솔라나
    • 213,700
    • -0.97%
    • 에이다
    • 598
    • -1.48%
    • 이오스
    • 971
    • -0.21%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3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2,000
    • -2.57%
    • 체인링크
    • 21,650
    • -1.05%
    • 샌드박스
    • 563
    • -0.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