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출구전략 우려에 하락 마감…다우 72.81P↓

입력 2013-08-1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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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72.81포인트(0.47%) 하락한 1만5425.5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02포인트(0.25%) 내린 3660.11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6.06포인트(0.36) 떨어진 1691.42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9.7% 증가해 전월의 8.9%와 같을 것이라던 전문가 예상을 웃돌았다. 소매판매가 13.2% 증가로 전월의 13.3%에 다소 못 미쳤다. 1~7월 농촌 제외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보다 20.1% 늘었다.

미국의 6월 도매재고가 예상 밖으로 감소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6월 중 미국의 도매재고가 전달 대비 0.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5월의 0.6% 감소보다 다소 개선된 모습이었다. 도매재고는 석 달 연속으로 줄었는데,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중국과 미국의 지표 호조에도 연준 내 매파는 물론 비둘기파까지 양적완화 축소에 동조하는 발언을 내놓자 하반기에 자산매입을 축소로 연준 내부의 뜻이 모아지고 있다는 전망으로 차익 차익실현에 나서는 투자자들도 많아졌다.

보통 긴축을 주장하는 매파적 인물인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8일 “경제 여건이 나빠지지 않는다면 양적완화 규모를 9월부터 축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소 실용주의적 관점을 보였던 산드라 피아날토 클리브랜드 연은 총재는 “노동시장에 의미 있는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흐름이 강해진다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6일 “연준이 매달 850억 달러의 자산매입 규모를 하반기에 줄이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양적완화에 대해 중립적이었던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은 총재도 같은날“연준이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올해 남은 세 차례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언제든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애플이 1.4% 하락했으며 통신장비업체 쥬니퍼네트웍스는 5.6% 떨어졌다. J.C페니는 5.8%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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