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혼조세…닛케이 2.26%↓

입력 2013-08-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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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7일 오전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곧 양적완화를 축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돼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일 대비 2.26% 하락한 1만4076.24을, 토픽스지수는 1.77% 내린 1172.56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33% 상승한 2067.24를,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69% 내린 7983.79를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43% 상승한 3238.64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28% 내린 2만1861.23에 거래되고 있다.

연준 위원들이 잇따라 양적완화를 축소하거나 중단해야 한다는 발언한 것이 증시에 부담됐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고용시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며 “연준이 이런 전망을 기초로 매달 850억 달러의 자산매입 규모를 하반기에 줄이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은 총재도 전날 마켓뉴스인터내셔널(MNI)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올해 남은 세 차례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언제든 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매튜 셔우드 퍼페츄얼 시장분석 총책임자는 “최근 증시가 모멘텀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며 “매도 움직임은 이러한 우려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증시는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본은행(BOJ)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

BOJ는 이날부터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연다. 전문가들은 BOJ가 이번 회의에서 추가 부양책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48% 하락한 97.27엔에 거래됐다.

특징 종목으로는 엔화 강세로 올림푸스와 마즈다모터스가 각각 4.35%, 2.77% 하락했다. 일본 음향제품 업체인 파이오니아는 실적 부진으로 7.18% 급락했다.

중국증시는 정부가 수출 의존적인 경제에서 벗어나고자 내수 지원책을 강화한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부동산 개발업체 차이나반케와 젬데일은 실적 호조 전망에 각각 3.12%, 2.6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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