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브린, 인공쇠고기 개발에 10억원 지원

입력 2013-08-0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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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연구진, 런던서 인공육으로 만든 햄버거 공개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설립자가 인공쇠고기 개발에 70만 유로(약 10억원)를 지원했다고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 연구진은 이날 런던의 한 요리축제에서 인공육으로 만든 햄버거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소의 근육으로부터 줄기세포를 채취해 배양하는 방식으로 인공쇠고기를 만들었다.

콘웰 소재 콘치스그레이트하우스레스토랑의 요리사인 리처드 맥거원이 햄버거를 조리했으며 요리 전문가인 한니 러츨러와 조시 숀왈드가 시식했다고 FT는 전했다.

숀왈드는 “식감은 고기와 같았으나 기름기가 부족했다”며 “씹는 느낌은 일반 햄버거와 비슷했으나 확실히 맛이 가장 의문시되는 부분이었다”고 평가했다.

러츨러는 “고기와 비슷했으나 육즙이 적었다”면서 “밀도는 훌륭했다”고 품평했다.

브린은 미래지향적인 첨단 기술벤처 투자를 즐기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그는 민간우주여행과 소행성 자원발굴 전기차와 유전공학 등의 분야에 투자했다.

브린은 “인공쇠고기 기술이 성공하면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짐승을 도살하는 것보다 더 적은 자원을 소모해 고기를 생산할 필요가 있다”면서 “사람들은 모두 채식주의자가 되거나 이 이슈를 아예 무시하고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우리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세번째 방법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인공쇠고기 연구진은 앞으로 10~20년 안에 슈퍼마켓 선반에 인공육 제품이 진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FT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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