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금융권, 서민 공략 마케팅 대폭 강화

입력 2013-08-0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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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극장 광고 늘리고 스포츠팀 창단

2금융권이 공격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실적이 부진한 은행들이 톱스타 기용을 자제하고 광고비를 줄이는 반면 2금융권은 이를 틈타 주고객인 서민들과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는 것이다.

새마을금고는 지난달 부터 브랜드를 안내하는 오디오 광고를 전국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마트는 일반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장소인 만큼 생활에 밀접한 금융이라는 새마을금고 이미지를 잘 알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유동인구가 많은 공항에서 승객들이 무거운 짐을 옮길 때 사용하는 카트기를 이용한 광고도 늘려가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2007년 부터 인천·김포·제주국제공항의 카트기에 로고를 삽입해 브랜드를 적극 알리고 있다. 올해 부터는 김해국제공항에도 카트기 광고를 시작했다.

지난 3월 창단된 새마을금고 배드민턴단은 6월 열린 여름철 종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후보 삼성전기를 이기면서 신생팀 최대 파란을 일으켜 주목을 받았다. 새마을금고 브랜드 홍보 효과도 덩달아 커졌다는 평이다.

새마을금고는 또 극장 광고도 작년 하반기 부터 시작했다. CJ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주요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중심으로 젊은층 공략에 나선 것이다.

신협은 2006년 부터 7년간 최장수 광고 모델로 활동해 온 탤런트 조재현씨에 이어 올해부터 활동할 새로운 광고모델로 탤런트 차인표씨를 선정,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신협의 새로운 광고 캠페인은 9월 초 첫 방영된다. 신협은 또 올해부터 신생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를 후원하며 스포츠 마케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광고계 관계자는 “실적 악화에 시달리는 은행들은 최근 광고비를 줄이면서 유명스타 광고에서 자사 직원과 고객들이 대규모로 출연하는 방식으로 광고 스타일을 바꿨다”며“이에 반해 2금융권은 주고객인 서민들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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