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에 쌓아둔’ 개성공단 완제품, 해외 전시회·中企 매장 입점 기회 생겨

입력 2013-08-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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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기업 판로지원 정부 합동설명회가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김기웅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양지웅 기자 yangdoo@
창고에 쌓여져 있던 개성공단 완제품들의 판로 지원이 확대된다.

통일부는 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 판로지원 합동 설명회’를 개최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개성공단에서 생산한 완제품을 남측으로 들여왔으나 납입기한 경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부처별 지원을 살펴보면 먼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중 대형유통업체와 연계한 ‘특별구매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반입품목 중 중간재를 제외한 바지, 셔츠, 신발, 식품 등 최종소비재 상담 방안을 모색한다는 것. 현재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주요 경제단체에 원청업체의 납품허용 및 적정가격 책정, 자체판매 허용, 거래선 유지를 당부했다.

또한 코트라가 주관하는 해외 전시회 참가도 지원한다. 현재 예정돼 있는 중국 전시회에는 △광저우 수출입 상품 교역회(전자 및 가전제품·10월) △상하이 인더덱스타일 국제섬유 전시회(섬유제품·10월) △청뚜 서부 국제 전시회(생활용품·10월)가 있다.

중소기업청은 서울 목동에 위치한 중소기업 전용 제품 판매처인 ‘행복한 백화점’의 장외 판매장을 활용한 별도의 특별판매전 개최와 함께 입주기업 반출 완제품 입점을 지원한다. 대기업·공공기관과의 구매상담회 참가지원도 실시한다.

조달청은 123개 기업 중 조달등록 업체 35개사를 대상으로 다수공급자계약(MAS)처리절차를 지원한다. 다수공급자계약 참여를 요청할 경우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종합쇼핑몰 등록을 우선적으로 처리해주고 MAS 적격성 평가를 면제해준다. 수요기관이 조달등록업체 물품과 동일 또는 유사물품 구매요청을 해올 경우 개성공단 입주기업 물품을 적극 구매하도록 권유할 방침이다.

조달등록업체로 등록돼 있지 않은 개성공단 입주기업 88개사에 대해서는 조달시장 진입요건을 완화한다. 입찰참가자격등록을 우선적으로 처리해주고 MAS 처리절차도 신속 지원한다.

김기웅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이번에 발표한 지원책은 초안이고, 입주기업인들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사항을 취합해 오는 8일경 최종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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