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자동차업체 혼다와 토요타가 7월 미국시장에서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혼다의 7월 미국시장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해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토요타는 17% 증가해 예상치와 부합했다. 이는 3년여 만에 포드를 웃돈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닛산은 11% 증가해 예상치에 다소 못 미쳤다.
현대와 기아자동차의 판매는 7월에 각각 4.5% 증가해 예상치를 능가했다.
토요타를 비롯해 혼다와 닛산 등 아시아자동차업체들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7월에 47.5%로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미국의 경제가 회복하고 있는 데다 낮은 금리로 미국의 자동차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토요타의 캠리 등과 같은 중형 모델 판매가 늘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소비자들이 낡은 자동차와 트럭을 교체하면서 자동차 수요는 지난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제시카 캐드웰 에드문즈닷컴 애널리스트는 “캠리는 미국시장 중형차 부문에서 가장 잘 팔리는 차”라고 말했다.
혼다의 판매 증가폭은 7월에 업계 최고였다. 혼다는 7월에 132만대를 판매했다고 오토데이터는 집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