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北 회담태도 재발방지 확신 못 얻어”

입력 2013-08-0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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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6차례의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간 회담이 결렬된 이유에 대해 “합의문의 표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북측의 회담 태도에서 재발방지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없었던 점이 합의가 늦어지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류 장관은 1일 통일부를 방문한 민주당 김성곤 원혜영 의원 등 8명과 만나 “정부의 개성공단 발전적 정상화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며 통일부는 남북문제의 주무부처로서 상황에 대해 정확한 인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화 문제는 대통령의 의중이 담긴 정책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북측의 태도도 문제지만 우리 측의 신축적이지 못한 협상태도도 원인”이라며 “‘마지막 회담’ ‘중대 결심’ 등 매우 경직된 표현으로 스스로 운신의 폭을 줄였다”고 지적했다. 또 “북측이 마지막 회담 합의 서안에서 3통 문제와 국제화 등을 언급한 것은 전향적 변화로 인식해야 한다”며 입주기업의 설비 점검팀 방북 허가 등을 당부했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정몽헌 현대그룹 전 회장의 10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금강산 방문 신청을 승인했다. 통일부 측은 “현대아산은 오는 3일 금강산에서 정몽헌 회장 10주기 추모식을 개최할 목적으로 현정은 회장 등 38명의 방북을 신청했고 정부는 매년 개최해온 행사라는 점을 고려해 승인했다”며 “추모 행사라서 정치적 메시지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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