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올 상반기 주식매수 10조 넘어

입력 2013-07-3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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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들은 올들어 매수한 주식이 10조를 넘어섰다. 반면 채권투자 비중은 크게 줄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산운용사들은 올해 상반기(1~6월)에만 12조291억원의 주식에 투자했다. 주식투자는 지난해 상반기(-2024억원) 매도우위를 보였으나 올 들어 방대한 매수로 압도적인 매수우위로 전환했다.

반면 상반기 채권 투자금액은 2조9726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4조1554억원과 비교했을때 반토막 수준이다.7월에는 이러한 성향이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7월 운용사는 3조2355억원에 주식 매수우위를 보였고 4조3705억원의 채권 매도우위를 보였다.

이는 최근 채권금리 급등 영향으로 투자자들이 환매에 나서며 채권관련 펀드에서 자금이 이탈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동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7월 중 채권형은 금리 상승 리스크로 감소세로 전환된 반면 주식형은 출구전량 완화와 주가의 반등 기대감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정부의 재정지출 조기 집행 드응로 증가했던 MMF마저도 감소세로 돌아서고 이성 채권투자 여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같은 기간 기업어음(CP)에 대한 투자도 10조가 넘어갔다. 기업어음은 지난해 상반기 6조3955억원 수준이었으나 올 6개월동안 10조 1902억원까지 늘렸다.

하지만 지난 5월 6일 시행된 CP규제 이후 CP투자는 급격히 줄었다. 운용사들은 4월과 5월 각각 4조7024억원, 3조 5735억원 매수했으나 6월 1조3213억원 매도에 나섰다.

또 7월 CP투자는 5053억원에 그쳤다.

이경록 NH농협증권 연구원은 “CP 규제가 실시되기 전 사모사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CDS ABCP 및 신고서 제출회피 목적으로 장기CP발행이 증가했다”며 “하지만 CP규제가 시행된 현재 CDS ABCP의 발행이 사실상 불가해 장기 CP발행유인이 크게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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