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크리스 에반스, “봉준호·송강호 할리우드보다 열정적”

입력 2013-07-3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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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설국열차' 기자회견이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크리스 에반스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 양지웅 기자 yangdoo@)

영화 ‘설국열차’의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봉준호 감독, 송강호와 할리우드 연출진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30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의 열정에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봉준호 감독, 송강호와 할리우드 연출진 사이에 큰 차이는 없었다. 굳이 말하자면 이 사람들이 영화를 만드는데 훨씬 열정적이었다”며 “봉준호 감독이 만든 다른 영화를 보면서 영화가 통째로 머릿속에 들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작방식에 차이점이 있다면 할리우드에서는 촬영할 때 같은 장면을 여러 번 찍는다. 하지만 봉준호 감독은 이미 편집을 완료한 상태로 필요한 장면만 찍는다. 그래서 그가 만든 영화는 다른 사람이 편집할 수 없는 봉준호만의 영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감독이 그 정도 확신을 가지면 배우도 확신이 생기고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고 밝혔다.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지구 마지막 인류를 태우고 끝없이 달리는 열차 속 꼬리칸 사람들의 반란을 그린 영화다. 크리스 에반스는 꼬리칸 반란의 주동자 커티스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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