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회장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이래 가장 보람"

입력 2013-07-3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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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내셔널은 28일 미얀마 양곤에서 미얀마 가스전 생산단계의 진입을 정식으로 알리는 가스 생산 기념식을 개최했다. 딴 테이 미얀마 철도청 장관(앞줄 왼쪽부터), 니얀 툰 부통령, 제야 아웅 에너지성 장관,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뒤줄 왼쪽에서 여섯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한 이래 가장 보람 있는 날입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지난 28일 미얀마 양곤에서 개최된 대우인터내셔널 가스 생산 기념식에 참석해 “‘꿈과 희망, 소재와 에너지로 더 나은 세상을!’이라는 포스코의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대우인터내셔널의 역량과 노하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자원개발 분야에서 포스코 패밀리사와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해상의 생산플랫폼, 해저 파이프라인, 육상가스터미널, 육상 파이프라인 등 가스 생산과 판매에 필요한 제반 시설을 준공하고, 이날 가스 생산 기념식과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에서 짝퓨의 육상가스터미널에서 중국 국경까지 약 780km에 이르는 육상 파이프라인에 대한 준공식을 열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하루에 1억2000만 입방피트의 천연가스를 중국과 미얀마에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단계적으로 가스 생산량을 증가시켜, 내년 하반기부터는 일일 5억 입방피트(원유 환산 8만 배럴)의 가스를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의 자회사인 중국석유공사(CNUOC)에 향후 25~30년 간 판매할 계획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이 2004년부터 차례로 발견한 쉐·쉐퓨·미야 3개 가스전의 가채매장량은 4.5조 입방피트로 이는 국내 천연가스 연간소비량의 약 3년 치에 해당하는 대규모의 양이다.

특히 미얀마 가스전 사업은 국내 대표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정부의 해외 자원개발 성공불융자를 활용해 큰 성과를 거둔 사업이다. 대우인터내셔널과 한국가스공사는 2000년대 초반 미얀마 해상에서 탐사활동 시에 약 1억3400만 달러의 탐사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았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014년부터 약 4~5년여에 걸쳐 성공불융자 원리금을 상환하고, 이후 가스 판매로 인한 순이익의 약 6%를 정부에 15년 간 특별부담금으로 납부할 예정이다.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은 “워크아웃 이후 기업 회생을 위해 애써온 임직원들의 땀과 눈물이 고스란히 배인 미얀마 가스전 사업이 드디어 결실을 보게 돼 기쁘다”며 “향후 제2의 미얀마 가스전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회사는 자원개발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가스 생산 기념식에는 니얀 툰 미얀마 부통령,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정준양 포스코 회장,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을 비롯해 한국가스공사, 현대중공업,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 인도석유공사(ONGC), 인도가스공사(GAIL) 등 파트너사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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