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산업생산은 광공업과 건설업에서는 약간 올랐지만 서비스업 등에서 감소하면서 전달보다 0.3% 감소했다. 지난 4월을 제외하면 3월 -2.0%, 5월 -0.6% 등으로 감소세가 유지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0.2% 올랐다.
광공업생산은 지난달보다 0.4%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이 작년보다 감소하는 폭은 지난 5월 -1.3%이었던 것보다도 더 커졌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특히 제조업 부문에서 영상음향통신(-20.7%), 자동차(-4.4%) 등이 크게 줄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달보다 0.1% 감소하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0% 증가했다. 전달과 비교하면 전문·과학·기술(-5.4%), 충판·영상·방송통신·정보(-2.2%) 등이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보건·사회복지(6.4%), 금융·보험(2.7%)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9%,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씩 각각 상승했다. 전달과 비교할 때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1.6%)와 가전제품 등 내구재(1.5%)가 늘었고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4%)와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0.9%)가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운송장비 투자의 증가로 전달보다 4.5%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자동차 등의 투자감소로 7.8%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와 건설기성은 각각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5%와 12.8% 증가했지만 건설수주(경상)는 토목공사 수주 부진으로 지난해보다 41.0% 감소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액,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내수출하지수 등이 증가하면서 전달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기계류내수출하지수, 구인구직비율 등의 증가로 전월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