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발생한 '삼성정밀 합작 공사장 물탱크 붕괴 사고'의 사망자 중 한 명이 대학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 학생은 평소 '부모님을 돕고 싶다'며 아르바이트를 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7일 울산병원장례식장에는 이번 사고의 사망자 노모(21)씨의 빈소가 차려졌다. 노씨는 울산의 한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학을 맞아 학교 동아리 선배의 권유로 이달 초부터 삼성정밀 합작 공사장에서 일을 시작했다. 유가족에 따르면 노씨는 최근에 작업량이 많아 야근하거나 주말에도 일한 적이 있었지만 그래도 평소 밝은 성격에 싹싹해 힘든 기색을 보이지는 않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6일 울산시 남구 삼성정밀화학 부지 내 폴리실리콘 생산공장 신축 현장에서는 물탱크가 넘어져 노씨 등 3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