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메그'가 뭐길래..."강남 아줌마들 열광하는 이유 있네"

입력 2013-07-26 15: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메그

▲사진=스메그

이탈리아 인테리어 가전 '스메그(SMEG)'가 구매력 있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스메그는 1948년 이탈리아 북부 구아스탈라에서 탄생한 주방기기 전문 브랜드다. 현재 5개국에 지사를 두고 54개국에 판매 및 서비스하고 있다.

스메그(SMEG)는 'Smalteric Metallurgiche Guastalla=metal enamelling factory in the village of Guastalla, Reggio Emilla'의 줄임말로 '지역의 작은 마을인 구아스탈라에 있는 금속 자기 공장'을 뜻한다.

스메그는 안락한 주방 생활의 추구를 목표로 식기세척기를 시작으로 세탁기, 냉동고, 전자레인지, 냉장고에 이르기까지 모든 주방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마크 뉴슨, 렌조 피아노, 귀도 카나리, 마리오 벨린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 가운데 마크 뉴슨은 2005년 '타임'이 선정한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100인'에 들기도 했다.

국내에는 홍대 및 청담동의 레트로풍(복고풍) 카페와 의류점에 전시됐고, 드라마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 책 '김남주의 집', 방송인 에이미의 SNS에 소개되면서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톡톡 튀는 디자인으로 강남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던 스메그는 '강남 냉장고'라는 별명까지 붙으며, 최근에는 구매력을 갖춘 중년 주부로 소비층이 옮겨가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배로 물건이 들어오면 창고에 넣을 새도 없이 팔려나가며, 두 달여를 기다리기 싫어하는 구매자들은 거액의 항공 배송료를 물기도 한다고.

'스메그' 제품을 선호한다는 한 소비자는 "국산 제품의 성능이 뛰어나다고 해서 한 대 더 들여놓지는 않는다"면서 "스메그는 인테리어 소품 역할도 하기 때문에 세컨드 가전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소비자는 "나도 하나 갖고 싶다" "앙증맞은 스메그, 이게 냉장고야?" "스메그 제품 하나면 주방 인테리어 끝~"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141,000
    • -1.84%
    • 이더리움
    • 5,280,000
    • +2.92%
    • 비트코인 캐시
    • 678,000
    • -1.95%
    • 리플
    • 731
    • +0.27%
    • 솔라나
    • 241,700
    • -2.19%
    • 에이다
    • 643
    • -2.87%
    • 이오스
    • 1,140
    • -2.31%
    • 트론
    • 160
    • -4.19%
    • 스텔라루멘
    • 150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650
    • -2.64%
    • 체인링크
    • 22,470
    • -1.14%
    • 샌드박스
    • 610
    • -3.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