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6월 근원 CPI, 전년비 0.4% ↑…예상치 웃돌아

입력 2013-07-2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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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6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상승폭은 지난 2008년 이후 4년 6개월 만에 최대다.

블룸버그가 29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추산한 전망치는 0.3% 상승이었다.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CPI는 6월에 0.2% 하락했다.

일본의 근원 CPI가 상승하면서 일본 경제가 지난 15년 간의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지난 4월 이례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으면서 2년 안에 물가 2% 상승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해 말 정권을 잡은 뒤 엔화 가치는 하락하고 있다.

엔화 가치는 지난 1년 동안 달러 대비 21% 하락했다. 이로 인해 수입물가는 상승했고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에너지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자로 가동을 중단하면서 에너지 수입은 증가하고 있다.

아베가 이끄는 자민당과 공명당 등 연합은 지난 21일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과반의석을 차지한 뒤로 경제 회복을 위한 성장책을 이행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기업들은 고용시장의 규제를 완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케 요시키 다이이치생명연구기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디플레이션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디플레이션을 타결했다고 보기에는 이르지만 그동안 보지 못했던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말했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소비자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씨티그룹은 7월과 8월 CPI가 0.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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