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4원 오른 1116.1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8.3원 급등하면서 달러당 1121.0원에 개장했다.
전날 밤 발표된 미국 제조업 PMI지수와 신규주택판매 지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최근 특별한 모멘텀 없이 하락세를 이어갔던 원·달러 환율이 개장장에서 미국발 소식에 급등했으나 장중 수출업체들의 저점 결제수요가 급하게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이어 “최근 외환시장은 공격적인 거래가 없는 등 한산한 모습”이라며 “이는 외환시장 참여자들이 휴가를 떠나는 등 계절적 요인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