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노든 난민지위 획득에 ‘발끈’…러시아에 해명 요구

입력 2013-07-2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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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전직 CIA(중앙정보국)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에게 사실상의 난민 지위를 허용했다는 보도에 대해 러시아 정부에 공식 해명을 요구했다. 또한 스노든을 추방해 미국으로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대통령 전용기에서 브리핑을 열고 “러시아 정부에 스노든의 지위가 바뀌었는지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며 “미국은 스노든을 반드시 본국으로 송환해 기밀유출죄로 처벌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 케리 국무장관도 이날 사실 파악을 위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었다.

앞서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은 모스크바 국제공항 환승 구역에서 체류하고 있는 스노든은 이날 러시아 이민국에서 공항을 떠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증명 서류를 발급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서류는 스노든이 지난 16일 러시아 당국에 제출한 임시 망명신청서에 대한 접수 확인증으로 사실상의 난민 지위를 획득했다는 뜻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일부 외신은 스노든이 러시아 국경도 넘을 수 있다고 보도했으나 스노든의 변호인인 아나톨리 쿠체레나는 “아직 망명 허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며 “스노든이 아직 러시아 입국을 허용한다는 서류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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