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부 다이소 회장 “국내 900호점 개점…내년 매출 1조 목표”

입력 2013-07-22 13: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정부 다이소아성산업 회장이 국내 900호점 개점을 맞아 내년 매출 1조원에 도전한다.

박 회장은 “안정된 물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매장 900개를 넘어 고객이 원하는 곳은 계속 출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2~3년은 출점 여력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 9000억원, 내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매장 크기를 키워 수익성을 높이는 규모의 경제로 사업을 풀어나갈 계획이다. 현재 국내 판매 상품수가 3만여개로 일본 수출 상품수 6만여개에 크게 미치지 못해 아직도 판매 못한 제품이 많다는 것.

박 회장은 “기존 가맹점의 규모인 50~60평대로는 수익성이 안나온다. 앞으로 300~500평대로 매장을 크게 늘려야 매월 신상품 출시 속도에 맞출 수 있다”며 “유동성이 떨어지더라도 매장을 크게 만들 생각이 있다. 기존 작은 매장도 규모를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불황과 규제 등 어려움에도 내년에는 매장 1000개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에서 아직 대도시 기준 출점하지 않은 곳이 많다는 것이 박 회장의 설명이다.

특히 박 회장은 현재 1조원 가량의 국내 균일가 생활용품 시장이 3조~4조원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 회장은 “일본 다이소 매출이 3조4000억원으로 60%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일본 시장 규모가 10조원에 달하는데 국내 시장도 3조~4조원까지는 충분히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중국 사업과 관련해 박 회장은 어려움을 나타냈지만 생활 수준이 올라감에 따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균일가 생활용품 시장은 중산층이 두터울 수록 활성화된다는 박 회장의 경험 때문이다.

박 회장은 “일단 중국 시장에서는 생활 필수품 위주로 운영해 97개 매장을 냈다”며 “롯데마트, 이마트가 아닌 중국 로컬 마트와 다국적 마트 위주로 숍인숍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일본 다이소에 대해서는 종속 관계가 아닌 경쟁 관계라고 재차 선언했다.

박 회장은 “중국에서 우리가 60개 매장을 내자 일본다이소가 상하이 우리 매장 옆에 1호점을 냈을 정도”라며 “언젠가 문제가 된다면 현재 34%인 일본 다이소의 국내 다이소에 대한 지분을 낮췄으면 하는 생각도 있다. BI의 경우 일본 다이소와 다르게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소아성산업은 지난해 매출 7575억원을 달성하고 결산 영업이익은 0.2%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446,000
    • -0.16%
    • 이더리움
    • 4,541,000
    • +0.33%
    • 비트코인 캐시
    • 874,000
    • +3.86%
    • 리플
    • 3,037
    • -0.39%
    • 솔라나
    • 197,300
    • -0.85%
    • 에이다
    • 617
    • -0.96%
    • 트론
    • 430
    • +0.47%
    • 스텔라루멘
    • 358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60
    • -0.23%
    • 체인링크
    • 20,750
    • +1.72%
    • 샌드박스
    • 214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