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마트] 애플 앱스토어 아성 위협하는 ‘구글플레이’

입력 2013-07-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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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개 국가 9억개 단말기 설치… 7월 누적 다운로드 500억 돌파

전 세계 안드로이드 전용 스마트기기 보급이 빨라지며 후발 주자 구글 플레이의 추격이 매섭다.

애플은 올해 5월 누적 기준 500억, 초당 800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스토어상에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역시 85만개를 넘어섰다. 당시 구글의 앱 다운로드 횟수는 480억건을 기록했다.

하지만 애플은 이제 ‘가장 인기 있는 플랫폼’ 왕관을 내려놓아야 할 것 같다.

지난 16일 구글코리아를 방한한 크리스 예가(Chris Yerga) 구글 안드로이드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5월까지만 해도 누적 기준 480억회 다운로드를 기록했는데 불과 두 달도 채 안 돼 500억회 다운로드 기록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구글 플레이는 전 세계 190개 국가의 9억개 단말기에 설치돼 있다. 현재 유무료 합산 97만5000개의 앱과 게임, 위젯 등이 등록돼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성장동력은 사용자와 개발자 중심으로 서비스를 발전시켜 온 방식에 있다.

예가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구글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개방성이다”며 “경쟁자들을 막는 게 아니라 시장 안에서 함께 경쟁하는 게 구글의 또 다른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에는 3개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앱장터가 있지만 앱 구매는 90% 이상 구글 플레이에서 이뤄지고 있다. 구글의 원칙이 맞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많은 개발자가 성공할수록 구글 플레이의 성장도 보장된다”면서 “카카오톡이나 라인 같은 모바일 플랫폼이 구글과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글이 다운로드 수로 애플을 격하게 추격했지만, 매출은 여전히 애플 앱스토어가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된 앱의 수는 전체의 18.2%에 불과했으나 매출은 구글의 다섯 배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애플 앱스토어의 일 평균 매출은 510만 달러(약 57억원)에 달했으나, 구글 플레이는 110만 달러(약 12억원)에 그쳤다.

또 게임 다운로드가 애플보다 구글에서 많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은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된 앱 중 26%를 차지했다.

반면 애플 앱스토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14%에 불과했다.

가격 정책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앱스토어에선 주로 ‘.99달러’로 끝나는 7개 가격만 책정된 가운데, 구글 플레이의 앱 정가는 총 29개로 보다 자유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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