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맥주에 흠뻑 취하다

입력 2013-07-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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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컴컴한 술집에서 만취할 때까지 음주를 즐기던 시절은 갔다. 최근 외식 업계에서 각 업종의 특성을 살려 캐주얼하게 맥주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 더운 여름 날 시원한 맥주 한잔을 원하는 고객들의 발걸음을 유도하고 있다. 외식업계에서 여름을 맞아 다채로운 내용의 맥주 마케팅으로 고객몰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TGI프라이데이스 관계자는 “가벼운 알코올 음료나 칵테일, 맥주 등 다양한 주류를 구비하는 외식 업체들이 늘고 있다”며 “맥주를 많이 찾는 여름 시즌을 맞아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고 난 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나는 등 매출 증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식사와 함께 즐기는 맥주 한잔=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패밀리레스토랑이다. 호프집의 시끄러운 분위기와 달리 깔끔하고 고급스런 분위기로 식사와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 지인들은 물론 직장 회식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다양한 칵테일 메뉴로 유명한 패밀리레스토랑 TGI프라이데이스는 여름을 맞아 시원한 생맥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T맥타임’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오는 9월 30일까지 오후 6시부터 시간제한 없이 부드럽고 풍부한 맥스 크림 맥주를 1000원에 제공한다. 이벤트 실시 후 1개월간 전월 대비 맥주 판매량이 450%나 증가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호텔에서 즐기는 맥주 페스티벌= 호텔 카페에서도 색다르게 맥주를 즐길 수 있다. 호텔은 일반 음식점과 달리 야외 테라스나 수영장 등 시원하게 개방된 곳에서 파티를 즐길 수 있어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롯데호텔서울은 도심 속 야외 테라스인 ‘쿨팝스 프라자’에서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한여름에 진행되는 맥주 페스티벌’ 이라는 주제로 ‘쿨 서머 비어 페스트’를 개최한다.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300명 한정으로 진행되며, 세계 각국 16여종의 맥주 테이스팅과 함께 소시지, 핫윙, 과일안주 등 세미 뷔페가 제공된다. 참가비는 3만5000원.

◇카페에서 즐기는 맥주 한 잔의 즐거움= 최근 커피전문점에서도 맥주를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커피를 즐기는 여성 고객은 물론 맥주를 즐기는 남성고객까지 끌어들이면서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카페 리맨즈 콜렉션 키친’은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선보이고 있는 독특한 컨셉의 카페로 커피와 음료뿐만 아니라 칵테일 종류와 멜론맥주, 크림맥주 등의 맥주를 판매한다. 취향에 맞는 메뉴를 맥주, 칵테일 등과 함께 간단히 곁들어 먹을 수 있어 더욱 호응이 높다. 투썸 커피 홍대 테디점 푸드 코너에서도 다양한 해외 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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