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79세 67.4%, ‘시간제 일자리’ 원치 않아

입력 2013-07-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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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경제할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

고령층 인구의 60%가 향후 생활비 등의 이유로 일자리를 희망하고 있지만 이들 가운데 10명 중 7명은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시간제 일자리’를 원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이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한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5월 현재 고령층(55~79세) 인구 1091만7000명 중 59.9%인 654만1000명이 향후 취업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유는 ‘돈이 필요해서’(54.8%)가 가장 많았고 ‘일하는 즐거움’(36.9%) 순이었다.

일자리를 원하는 고령층은 시간제보다는 전일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를 갖고 싶어하는 고령층이 원하는 일자리 형태는 ‘전일제’가 67.4%, ‘시간제’가 32.6%였다. 시간제 일자리를 원하는 정도는 성별에 따라 달랐는데 여자(48.0%)가 남자(21.2%)보다 월등히 많았다.

일자리를 갖고 있는 549만6000명의 고령층의 직업별 분포를 보면 ‘단순노무종사자’가 27.6%로 가장 많고 ‘기능·기계조작 종사자’(20.3%), ‘농림어업숙련종사자’(19.7%) 등이 많았다. 전체 취업자에 비해 단순노무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고 관리자, 사무직의 비율이 낮았다.

일자리를 원하는 고령층은 ‘월평균 100~150만원’의 임금을 원하는 비율이 31.6%로 가장 많았고 ‘월평균 150~300만원’(28.1%), ‘월평균 50~100만원’(24.0%)가 뒤를 이었다. 남자는 ‘월평균 150~300’을 원하는 비율이 38.5%로 높았고 여자는 ‘월평균 50~100만원’이 37.7%로 많았다.

고령층은 평균적으로 72세까지는 일을 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55~59세는 평균 68세까지의 근로를 희망한 반면 △60~64세, 71세까지 △65~69세, 74세까지 △70~74세, 78세까지 △75~79세, 81세까지 등으로 나이가 많을 수록 근로를 희망하는 연령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고령층 인구 중 지난 1년간 구직경험이 있는 비율은 61.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포인트 늘었는데 이 중 은퇴 전까지 하던 일과 관련 있는 분야가 61.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지난 1년간 구직경험이 있는 고령층의 비율은 15.0%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19년1개월로 지난해 같은 달 조사와 비교해 6개월 짧아졌다. 일자리를 그만 둘 당시의 평균 연령은 만53세였는데 남자의 경우 ‘사업부진·직장휴업·폐업’(33.5%)가 가장 많았고 여자는 ‘건강이 좋지 않아서’(31.8%)가 가장 많았다.

한편 지난 1년간 연금을 수령한 경험이 있는 고령자 수는 511만5000명(46.9%)으로 연금 수령자가 여전히 전체 고령자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월평균 수령액은 39만원이었으며 연금수령자의 81.8%는 ‘50만원 미만’을 받았고 이 중 ‘10만원 미만’(36.4%)을 받은 경우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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