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방카슈랑스 부익부 빈익빈 심화

입력 2013-07-18 10: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도입 10년 만에 시장 규모 폭증…대형사 방카슈랑스 점유율 70% 넘어

생명보험사 방카슈랑스시장에서 대형사와 중소형사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방카슈랑스는 지난 2003년 8월 도입된 이후 보험사의 핵심 채널로 자리매김하며 급성장했지만 대형사들의 점유율이 70%를 넘어서는 등 업체간 양극화 현상은 극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생보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도입 10년째를 맞은 방카슈랑스의 시장 규모는 지난해 즉시연금 등 일시납 보험 판매의 증가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4개 생보사의 2012회계연도 초회보험료 27조5120억원 가운데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한 모집액은 74%인 20조3984억원에 달한다. 같은기간 채널별 초회보험료 비중은 방카슈랑스가 68.2%로 전년대비 20.6%포인트 급증했다. 반면 전통적인 모집조직인 설계사의 비중은 21.0%로 3.3%포인트 줄었다.

시장 규모가 커질수록 업체간 격차도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자산규모 1~4위 업체인 삼성·한화·교보·농협 4곳의 방카슈랑스 초회보험료는 2011회계연도 총 2조401억원에서 2012회계연도 14조4924억원으로 610.3%나 증가했다. 이들이 전체 방카슈랑스 초회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도 30.6%에서 40%포인트 이상 상승해 70%대를 넘어섰다.

업체별로는 삼성이 26.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3월 민영보험사로 첫발을 내딛은 농협도 24.7%에 달했다. 이밖에 한화는 10.1%에서 13%로, 교보는 4.9%에서 6.5%로 각각 높아졌다.

일각에서는 시장 점유율이 대형사에 지나치게 편중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로 인해 향후 보험사들의 불건전영업행위나 과당경쟁 등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대형사들은 은행과 제휴가 수월하고 브랜드 파워도 가지고 있는데 다 역마진 리스크를 감당할 능력도 충분하지만 중소형사들은 자산운용에 대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며 “대형사가 방카슈랑스 시장에서 앞서나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용어설명

방카슈랑스(Bancassurance) : 은행과 보험사가 협력해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중동발 유가급등 쇼크'에 대통령까지 나섰다⋯인플레 상승 전운
  • 수입 소고기 값, 작년보다 63% 급등...계란 가격도 6%↑[물가 돋보기]
  • '천만영화' 카운트다운…'왕사남' 숫자로 본 흥행 기록 [인포그래픽]
  • 코스피, 오후도 8%대 강세 지속⋯코스닥, 13%대 상승 1100선 돌파
  • 강서~강남 이동시간 40분으로 줄인다…서울시, 7.3조 투입해 서남권 대개조 [종합]
  • 李대통령, 중동 위기 고조에 "주식·환율 적극 대응…100조 안정프로그램 신속 집행"
  • 트럼프, 이란 '반정부 세력'과 접촉⋯이스라엘 매체 "쿠르드 지상전 시작돼"
  • 미국 사모대출 불안 확산…블랙스톤 5조원대 환매
  • 오늘의 상승종목

  • 03.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776,000
    • +5.62%
    • 이더리움
    • 3,101,000
    • +7.04%
    • 비트코인 캐시
    • 671,500
    • +4.11%
    • 리플
    • 2,075
    • +4.32%
    • 솔라나
    • 132,400
    • +5.75%
    • 에이다
    • 399
    • +4.45%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232
    • +5.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050
    • +2.61%
    • 체인링크
    • 13,540
    • +5.37%
    • 샌드박스
    • 125
    • +2.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