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터로 변신 협력사 서빙한 대기업 CEO

입력 2013-07-1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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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수 롯데정보통신·현대정보기술 대표 ‘놀란간담회’

▲오경수(왼족) 롯데정보통신·현대정보기술 대표가 협력사와 직접 교감을 나누기 위해 나비넥타이를 착용하고 직접 음식 서빙에 나섰다.

국내 대표적 SI업체 CEO가 나비넥타이를 메고 직접 협력사 대표들에게 음식을 서빙하는 이색 파트너십 행사를 열어 화제다.

CEO뿐만 아니라 임원급 모두가 도우미로 변신, 파트너사 사장들에게 우아한 식사를 대접했다.

‘갑을관계’가 가장 심하다는 IT업계에도 갑을관계를 타파하려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롯데정보통신과 현대정보기술은 잠실 롯데호텔에서 ‘2013 파트너 초청 놀란(卵) 간담회’를 17일 공동 개최했다.

‘놀卵 파트너 초청 간담회’라는 슬로건은 파트너와의 진정한 협업을 위해 기존의 틀을 깨는 놀라운 변화라는 의미다. 기존의 틀에 박힌 상생을 외치는 자리가 아닌 협력사와 스킨십을 강화하는 색다른 행사가 진행됐다.

회사 측은 파트너사와의 실질적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오찬 자리에서 롯데정보통신·현대정보기술 오경수 대표는 나비넥타이를 착용하고 직접 파트너사에 음식을 서빙했다.

롯데정보와 현대정보 임직원들도 이날만큼은 도우미로 변신해 직접 음식을 나누며 협력사 임직원들과 교감을 나눴다.

파트너사에 먼저 찾아가는 사업 헙력 관계를 형성하고 공정한 사업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마지막으로 갑을관계 없이 평등한 위치에서 협업한다는 의미에서 불공정, 불공평, 불투명 글자가 써 있는 계란(卵)을 깨는 이벤트도 열었다.

오 대표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상생경영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윈윈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HP, 한국IBM, 한국오라클, SAP코리아, 코오롱베니트 등 각 분야 70여개사가 참가했다.

간담회에서는 하도급 프로세스 개선안과 상생 실천 방안에 대한 발표도 있었다. 발표 내용은 △공정거래법 자율준수를 위한 업무프로세스 개선TF 운영 △ 파트너사의 거래 안정성 및 자금흐름 개선을 위한 대금 지급조건 개선 △공정거래 질서 구축을 위한 상생 가이드라인 제공 △현장경영을 통한 파트너사의 애로사항 청취 및 정기 간담회를 통한 소통의 장 마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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