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독성 해파리 극성...사람 목숨도 위협 "어민들 어떡해"

입력 2013-07-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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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독성 해파리 극성

▲사진=SBS 뉴스 캡처

남해안 독성 해파리 극성 소식이 피서객과 어민들을 걱정시키고 있다.

최근 남해안에서는 독성 해파리가 출몰해 그물에 걸린 물고기와 어구를 망가뜨리고 있다고 SBS가 17일 보도했다.

문제의 해파리는 원래 8월쯤 출몰하는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 노무라입깃해파리는 2m 넘게 자라고 사람 목숨까지 위협할 정도로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름달물해파리는 전남 장흥 득량만 해역에서 극성을 부리고 있다. 이 해파리는 이 해역 가로세로 100m(100㎡) 구간에 약 2000개체로 조사돼 해파리주의보까지 발령됐다. 보름달물해파리는 독성은 약하지만 그물에 함께 끌려온 고기의 선도를 저하시킨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대흑산도 인근 해역에서 출현해 어민들을 난감하게 하고 있다. 이 해파리는 2m 안팎에 무게가 150kg이 넘는 대형 해파리로 독성이 매우 강하다. 개체 수는 100㎡ 구간에 8개체로 이는 작년의 4배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해파리 급증 이유로 동중국해의 오염과 천적이 줄었다는 점을 꼽고 있다. 해파리의 먹이가 되는 오염물질이 늘어난 데다 해파리 천적인 연안 어족자원이 크게 줄었다는 것.

해파리로 인한 어로 손실 규모는 연평균 3000억 원으로 추정되며, 인명 피해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작년에 노무라입깃해파리에 쏘여 인천에서 8살 어린이가 사망했고 부산에서는 1300여명의 피서객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해안 독성 해파리 극성 소식에 네티즌들은 "남해안 독성 해파리 극성, 올여름 피서는 어디로 가지?" "남해안 독성 해파리 때문에 동해안 붐비겠네" "남해안 독성 해파리 없는 곳 어딘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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