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더] 인도 헝가마, 애플·소니에 음원 제공한다

입력 2013-07-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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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라지 로이 헝가마 최고경영자. 출처: 힌두비즈니스

인도 최대 콘텐츠업체 헝가마디지털미디어엔터테인먼트가 음원 제공과 관련해 애플·소니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니라지 로이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헝가마는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앱)과 웹사이트에서 사용자들에게 음원도 판매한다.

헝가마는 발리우드 영화 음악의 75%에 대한 디지털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도 디지털 음원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거대 기업이다.

헝가마가 보유한 음원은 200만곡이 넘으며 이로 인해 글로벌 음원제공업체들이 인도 영화와 나이트클럽 등에서 재생되는 음원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관문이 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인도는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폰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음악산업에도 큰 성장 가능성을 주고 있으나 난관도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인도 소비자들의 음원을 다운로드 받는데 지불하는 금액은 유럽과 미국 시장보다 크게 낮다는 것이다. 헝가마는 노래 한곡당 1루피를 부과하고 있다.

비풀 프라드한 포노그래픽퍼포먼스 책임자는 “음악은 가난한 사람의 매체”라고 말했다.

인도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음원 구매는 늘고 있는 추세다.

구글의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로 구동되는 저가의 스마트폰 판매는 올들어 61% 증가해 2560만대가 판매됐다.

시스코시스템스는 인도의 인터넷 사용자들이 2017년에는 두 배 증가해 3억48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KPMG는 인도 음악산업이 지난해 11% 성장했으며 2017년에는 225억 루피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전망이 맞다면 음악산업 규모는 현재보다 두 배 증가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대형 미디어 기업들은 헝가마를 통해 인도 음악 뿐만 아니라 서양 음악도 전하는 등 성장 기회를 노리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12월 인도시장에서 저가의 아이튠즈를 선보였다. 애플은 비틀스의 ‘헤이 주드(Hey Jude)’를 15루피에 판매하고 있다.

애플이 판매하는 음악은 인도시장에서는 가장 비싸나 전 세계 아이튠즈에서 판매되는 음악 중 최저가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소니와 노키아 역시 인도에서 모바일 사용자들을 위해 음원과 앱 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디지털 스토어를 열었다.

보다폰그룹은 헝가마가 운영하는 온라인 스토어에서 음원을 판매하고 있으며 가격은 1루피 정도라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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