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에 체면구긴 닭고기주, 말복엔 기대해도 될까

입력 2013-07-1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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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대표음식으로 닭고기 음식들이 주목받으며 복날 수혜주로 꼽히는 닭고기주들이 초복을 전후로 이름값을 못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닭고기 대장주인 하림은 초복(13일) 전날인 12일 전일대비 2.05% 내린 3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우는 1.57% 하락한 4035원, 마니커는 0.31% 내린 642원을 기록했다. 이들 종목은 지난 15일에도 나란히 하락 마감하며 지난 한주 동안 완연한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닭고기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떨어지고 때이른 장마로 기온도 높지 않아 성수기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양계업계에 따르면 초복을 앞두고 닭고기 가격이 10%가량 하락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하람의 신용등급 하락 역시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NICE)신용평가는 최근 하림의 신용등급(A-)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들은 공급과잉에 따른 시세 하락, 사료가격 상승 등 육계업황 침체, 투자 부담으로 가중된 재무부담 등을 신용등급 하락의 이유로 꼽았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닭고기주들의 주가가 하반기들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육계 가격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고 업계가 원종계 수입 감축 노력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턴 종계(씨닭) 병아리 수도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이유 때문이다.

서영화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을 기준으로 닭고기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4% 줄었고 씨닭 수 감소 등으로 병아리 생산잠재력 또한 감소하고 있다”며 “수급상황이 개선되고 있어 절대적 성수기인 3분기를 앞두고 가격 반등이 이미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공급을 쉽게 늘리기 힘든 산업구조적 특성상 육계 가격이 한번 반등하기 시작하면 상승세가 한동안 지속될 수 있어 실적 개선 추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육계주 실적 모멘텀 부각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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