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신임 부총재보에 서영경 부장 임명...63년만에 첫 여성 임원

입력 2013-07-15 15:22 수정 2013-07-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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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5일 허재성 인재개발원장과 서영경 금융시장부장을 부총재보에 임명했다.

서 신임 부총재보는 앞서 공개시장조작으로 시장의 유동성을 조절하는 업무를 맡아왔다. 지난해 2급 자격으로 1급 자리인 금융시장부장에 기용됐다. 김 총재의 발탁 인사였다.

특히 서 부총재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안정을 위한 외환부문 거시건전성 정책체계 구축, 자본이동 안정화방안 모색, 효과적 통화정책수단 개발, 통화정책과 거시건전성 정책의 조화적 운영 등에 관한 조사연구를 주도적으로 수행했다.

지난해 금융시장부장으로 보임받은 이후에는 제2금융권을 포함한 금융시장의 현안 및 불안요인에 대한 시의성 있고 정확한 분석과 정책 시행을 통해 통화신용정책 수립과 금융안정 책무 수행에 기여했다고 한은 측은 밝혔다.

한편 서 부총재보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 배석한 첫 여성이다. 서울대 경제학과 82학번으로 88년 한은에 입행한 뒤 미국 조지워싱턴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한은 최초 여성부서장(1급)으로서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부드러우면서도 소신이 있고 신중한 성품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한 한은 측은 경제학박사로서 영어구사능력이 뛰어나 국제회의 등에서 우리나라의 입장을 대변하고 위상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고 주요국 중앙은행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 부총재보는 향후 조사국, 경제통계국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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